초등아이의 첫 도전! (w.경희한얼수영장) 제2회 충남도지사기 생활체육수영대회에서
2021년 11월 27일(토)~2021년 11월 28일(일) 천안 핸들수영장에서 제2회 충남도지사기 생활체육 수영대회가 개최되었습니다.
내가 다니는 천안 경희 한얼수영장에서도 출전!저는 실력과 용기가 부족해서 나갈 수가 없어요.대신 용기가 넘치는 우리 아이가 수영대회에 나가게 되었어요.
수영은 백향목 유치원에서 2년, 이후 경희한올수영장에서 3년 배웠지만 아직 선수부에 들어갈 실력은 없어서 일반부에서 다니고 있는 선수부는 아니지만 생활체육수영대회는 일반초등부 결승이 따로 있어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아 도전하기로 했습니다.수영대회 마지막 날까지 수영을 열심히 배웠습니다 겁에 질려 출발대에 올라섰던 아이, 스타트 극복을 위해 일주일간 벼락치기를 했습니다.천안경희한올수영장수영선생님의실력이굉장히뛰어나 벼락치기로배워도성공!처음에는무서우면물속에서출발한다더니곧잘적응해서잘뛰어듭니다.
훈련하는 모습을 보니 수영대회 때 실수만 안 하면 된다며 가슴을 쓸어내렸어요.본방에서는...🥶)
코로나의 시국으로 수영대회라는 것은...😢여러모로 제약이 많은 제2회 충남도지사기 생활체육수영대회였습니다. 제1회 수영대회는 2019년에 개최했지만, 코로나 때문에 작년에는 대회를 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코로나 문진표 작성은 기본, (문진표 작성했는데 다시 작성해온 우리 아이; 8번 질문의 답을 예시로 체크하면 어떡하자는 건가?)
무엇보다 무관으로 개최하는 수영대회라서 선수, 코치진이 아니면 수영장에 입장이 불가능했습니다.
수영대회 첫날 워밍업 입장시간은 아침 7시라서 6시에 아이를 깨워서 천안한들풀로 데리고 왔어요애들만 수영장에 넣고 난 주차장 대기수심이 2m에 달하는 천안한두도 수영장이지만 겁 없이 수영을 잘했어요나는 여기 수영장이 발이 닿지 않아서 무서웠어요제2회 충남도지사기 생활체육 수영대회는 토요일과 일요일 이틀 동안 개최했는데 토요일은 배영, 접영 일요일은 평영, 자유형 경기였습니다.
우리 아이는 3-4학년 자유형 50m에 출전해서 일요일 오후에 나가게 되었어요.대전표가 조금 바뀌어서 남소학부 3-4학년 자유형 50m가 5반까지 생겼습니다.수영 영법 중 가장 경쟁력이 높은 자유형이었습니다.우리 아이는 4반 8번 레인에 배정되었어요.수영은 중간 레인이 유리하다고 들어서 레인 배정이 걱정이 되었습니다.
생활체육수영대회 운영진 측에서 선수 입장할 장소를 따로 지정했습니다.정문 쪽에는 수영경기 후에만 나가실 수 있으며, 무관람대회이므로 관람석 쪽은 못 들어가게 되어 있습니다.첫 수영대회라 긴장했을 텐데 활기차게 입장한 아들이 감탄한 아들에게 파이팅을 외치며 응원해주었고 조금이라도 대회를 보기 위해 수영장 뒤쪽으로 이동했습니다아이의 첫 수영대회를 밖에서 유리창에 붙어야 하는 게 억울했지만 "코로나 시국이라 안전한 대회를 위해 어쩔 수 없다"하고 위로했습니다드디어 우리 아이가 입장할 차례였습니다경희 한얼 수영장 소속이 자랑스럽습니다.🤗밖에서 간절히 촬영한 우리 아이의 첫 수영대회에 처음 출전했는데 몸부터 먼저 나와 결국 출발이 늦어져요 관람하던 나도, 남파니도 탄식을.
돌핀킥이 좋은 아이라 늦은 스타트를 금방 만회하고 따라잡아 1등까지 했지만 오버페이스로 막판에 힘이 빠져 결국 조 2등으로 완주했어요.조 1위와 0.1초 차이로 모자랐던 아이의 첫 번째 수영대회였습니다.스타트가 빨랐더라면...자신의 속도만 지키고 있었다면...
하지만 처음 출전한 수영대회임에도 불구하고 아주 잘했고 자랑스럽고 훌륭한 경기였습니다.☺️남자 초등학교부 3-4학년 자유형 50m 전체로는 8위였습니다.메달은 없지만 아이가 마냥 자랑스러운 도치엄마❤️스스로도 만족했던 아이는 내년에도 수영대회에 나가면 그때는 더 잘할 수 있다고 다짐했어요.함께 출전했던 천안경희한올스 영장선수 반형, 언니와 단체사진도 찍었고 (혼자 당당한 우리아들 포즈...)😅)
수영을 오래하면 오래 할 수 있는 아이지만 사실 그동안 열심히 하지는 않았지만 대체로 큰 아이라 수영대회 준비도 잘 할 수 있을지 걱정도 컸어요.
하지만 제 걱정은 기우에 불과했고, 아이는 잘하고 싶은 욕망이 컸고, 그만큼 최선을 다해 연습하고 도전했고, 결국 스스로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었다고 생각합니다.(물론 약간의 실수는 있었지만)
충남도지사기 생활체육수영대회로 인해 수영에 대한 애착이 더욱 커진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아이에게 수영의 또 다른 목표를 선물해 주신 천안 경희 한얼풀 선생님들에게도 감사합니다~🥰😍
아이와 내가 다니는 천안수영장 경희한올수영장 위치는 여기!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통정7길 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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