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중간점검 & 전후비 교사진 : 6월~10월 59.8 ➡️54.2(약 - 6kg)
정말... 이럴 수가...
당시에는 내가 뚱뚱했는데 그렇게 뚱뚱했을 줄 몰랐는데 지금 사진 보니까... 나 정말 행복하게 잘 살았다.
물론 그때로 돌아간다 해도 먹는 걸 참았다고 장담할 수는 없다.
하지만 일주일에 세 번 이상 피자를 먹고 밥 대신 감자칩 같은 군것질을 한 덕분에 정말 내 인생 최고의 몸무게를 잡은 것 같다.
한국에 돌아온 뒤 자가격리를 하면서 하루 두 끼 정도 한식을 먹은 덕분에 살이 좀 빠지고 자가격리 후 체중을 쟀을 때는 59.8kg이었다.
당시에는 뚱뚱한 내 몸을 보기가 너무 부끄러웠고 여기까지 기록을 하고 나서 나중에 비교해야겠다는 생각은 없었다.(다이어트 시작 전 꼭 몸매를 전신 사진을 찍어 두세요)
그러나 가장 왼쪽과 최근 사진을 보면 몸매를 쉽게 비교할 수 있다.
특히 허리와 흉곽이 줄어든 것이 보이는데 과식으로 인해 흉곽의 크기가 커져 무엇을 입어도 허리가 보이고 옷차림이 나빠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살이 빠져도 흉통 크기가 그대로인데 필라테스라도 다녀야 하나 걱정했는데 다행히 살이 빠지니 흉통 크기도 함께 줄었다.같은 장소에서 찍은 눈 보디를, 안의 구도와 옷차림이 비슷한 사진으로 모아 보았다.
레깅스마다 보정력이 달라 이왕이면 같은 옷을 입고 찍는 게 좋았지만 그래도 다이어트 전후를 비교하는 데 문제가 없다.
더 디테일한 차이를 보고 싶은 사람은 클릭해서 보면 된다.(정밀 비교를 위해 9월 6일 사진 추가)
눈 보디:같은 옷, 다른 라인이 문장을 쓰다가 문득 같은 복장을 하고 찍은 눈 보디가 있다는 것을 알았다.
위아래 같은 옷이 맞다.스포츠 브라 말고는...오른쪽에 입은 것은 나이키라서 가슴이 절벽이 된다.
왼쪽 사진도 운동을 시작한 지 한 달이 지났을 때라 당시에는 살이 빠지고 라인이 좋아진 줄 알았다.운동한 지 한 달쯤 됐을 때는 살이 찐 상태에서 근육이 붙었을 것이므로 몸이 더 커지는 것은 당연하다.운동을 시작한 지 얼마 안 돼 살이 찌는 느낌이 들어도 포기하지 않고 계속하다 보면 어느새 체지방은 줄고 근육만 남게 될 것이다.
초록색 양말 보면 알겠지만 위에 눈 바디에서 흰 티만 벗고 찍었어
목표 체중 52kg까지는 2kg밖에 안 남았지만 다시 정체기가 찾아올 것을 안다.
하지만 욕심을 부려 억지로 살을 빼고 싶은 생각은 없다.
중요한 것은 운동 강도를 높이는 것도 아니고 처음부터 끝까지 인내심을 갖고 하는 것이다.
지금 살이 안 빠진다고 주눅 들 것도 없고, 살이 좀 빠졌다고 안도의 한숨을 쉬지도 않는다.
There is nothing eternal, but something you have to strive to keep and dismiss. .. 지키기 위해 노력하거나 떨쳐버리거나만. (자신이 만든 문장이라 문법은 부자연스러울 수 있다)
내가 요즘 늘 새겨두고 있는 말이다.
영원히 변하지 않는 것은 없다.세상의 모든 것은 변할 수 있다.당신을 평생 따라다녔던 고기도, 죽기 살기로 얻은 멋진 몸매도.
그러나 뿌리치거나 유지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은 있다.
옛날 옛적에 장성한 기분에 빠져 프롬 파티나 할리우드 시상식에 입고 갈 파격적인 드레스를 샀는데, 당시에는 내 몸매가 받쳐주지 않아 핏이 너무 충격적이어서 옷장에 처박아 두었어.
그런데 7년이 지나 입어보니 그런대로 봐줄 수 있겠다.이게 바로 어른이 되었단 말인가.
이걸 한국에서 입을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이 옷에 맞는 스타일을 만들기 위해 더 노력해야 할 것 같아.
다이어트 중간 점검 전후 눈 바디 비교 포스팅 종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