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6주기와 어린이들 지하 재해 안전 교육

 

너무 안 나와서 '워킹 데이터'가 없어서 이번 달에 데이터 소환 오늘 4월15일인데 전부 3번 밖에 나갔다ㅠㅠ대신에 나갈때마다 워킹력 대폭발!!토요일에는 만보찍었다. 그리고 일요일에 기절;; 음... 그래프가 예쁜걸 보니 일월은 하루에 300보도 안걸어가는것 같네.나무늘보 같은데?
더 자주 나가고 싶지만 사회적 거리를 두는 게 4.19일까지니까 조금만 더 버텨보자.

음.. 뉴스를 보고 가끔은 <나만 어리석게 나라의 말을 잘 듣는거야?> 라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말을 너무 많이 들어" 하늘의 별이 되어버린 304명의 사람들도 떠오른다.

내가 세월호에 있었다면 아마 죽었을거야. 말을 잘 들으니까...(´;ω;`)

다가오는 4월 16일이 세월호 6주기. 아이들은 하늘나라에서 무엇을 하고 있을까.다들 잘 지내지?

세월호 생각할 때마다 우리 아이들은 어떻게 교육시켜야 할지 고민이다.재난 대피요령이 아니라 민주시민의 사고를 어떻게 심어줘야 할지 모르기 때문이다.나만생각하느냐,남만생각하느냐이건삶을관통한다! 아이들의 인생 가치관의 근본이 된다! 그런 얘기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학교의 안전 교육의 테마는 「화재」나 「지진」의 경우가 대부분이다.

위기상황이 닥치면 개인행동을 하지 말고 침착하게 교사의 인솔과 방송의 지시에 따라 질서를 지키고 돌아가며 건물 밖으로 도망치도록 가르친다.개인이 돌발행동을 하거나 서로 도망치려고 하면 건물 입구가 혼잡해져 병목 현상 때문에 밖으로 나가는 시간이 길어지고 인파에 넘어져 다칠 위험이 있다며 반드시 선생님 말씀을 잘 들어야 한다고 가르친다.

이는 다수를 살리기 위한 방법이다.내가 만약 꼬리에 있다면?사람은 다 살고 나는 탈출 골든타임이 지나서 죽을 가능성도 높아지거든

물론 다들 규칙 없이 우왕좌왕한다면?그때는 다른 사람도 다 죽고 나도 죽을 가능성이 높아진다.

그러니까 규칙을 지켜서 탈출하는 것이 옳지만, 내가 죽을 것 같은 상황에 처한 꼬리 쪽에 있다면? 그래도 내가 먼저 달려가면 안 되는 건가?


나는 세월호 아이들이 <안전교육>이 아주 잘 되어 있어서 하늘의 별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그들은 방송의 지시에 너무 따르고, 자신들의 차례를 기다렸다. 자신들의 돌발행동이 단체에 위해가 될까봐 말이다.그러나 결과적으로는 본능에 따라 뭔가 잘못됐다고 느낀 사람들은 살았고, 질서를 선택한 사람들은 살지 못했다.

결론만 말하면 인재 때문에 나는 국가재해시스템에 대한 불신과 국가에 대한 실망감이 생겼고 아이들을 교육시킬 때마다 어떤 것이 옳은지 말할 수 없어 주저한다.나처럼 시스템에 순응하도록 가르쳐야 할까?아니면 자신의 감을 믿도록 해야할지.. "사람이 먼저일까, 내가 먼저일까"

올겨울 중국에 이어 곧바로 대한민국에서 코빗 19가 유행해 국가 지침에 따르라는 정부의 말을 듣고 나는 내가 세월호를 타는 것 같은 불안과 기시감에 시달렸다.국가의 지시에 따라 집에서 숨을 죽이고 가만히 있는 것이 옳다는 것은 알겠는데, 하는 말이 정말 옳니? 하는 의구심을 품었고 무서웠다.

게다가 주변에서 코빗 19인데 학교가 개학해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하거나 전업주부임에도 아이를 보육할 인적자원이 있다는 뜻, 전업주부의 공격이 아니라는 뜻)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는 엄마들을 보고 세월호에서도 지시에 따르기보다는 자기 감을 믿는 사람들이 맞았는데 이번에도 그런가.사회적 거리두기는 탁상 기우에 불과하고 학교도 학원도 다닐 텐데 괜히 나만 이런 거 아냐?

그러면서 안전을 위한 국가지침을 너무나 성실히 따르는 나의 행동에 대한 의심마저 들기 시작했던 것이다.

나는 여전히 시스템이 잘 되도록 다수를 위해 나의 시간과 일상, 모든 것을 희생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집에 가만히 있는 게 뭐가 희생이냐고?의사 간호사 공무원을 생각하면 이건 일도 아니라고?그렇다면 이 사태 속에서도 자신들의 욕망을 충족시키는 사람들은 무엇일까.그들에 비하면 적어도 나는 희생하는 것 같지만...국가와 시스템을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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